▲ 부탄가스로 발생한 화재현장. ⓒ 세이프타임즈 DB
▲ 부탄가스로 발생한 화재현장. ⓒ 세이프타임즈 DB

2021년 1분기 사용자 취급부주의로 인한 가스사고가 지난해 5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11건을 기록하며 사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가스안전공사는 10일 올해 1분기 가스사고 발생현황을 발표하고 가스안전요령을 안내했다.

올 1분기 발생한 가스사고는 28건으로 전년 동기와 동일하다. 사용자 취급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지난해 동기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반면 시설미비로 인한 사고는 지난해 동기 10건에서 올해 5건으로 절반이 감소했다.

인명피해는 26건(사망2, 부상24)으로 전년 동기 42건(사망6, 부상36) 대비 38.1% 줄어들었지만 사용자 취급부주의로 인한 인명피해는 133.3% 증가했다.

이에 따라 가스안전공사는 국민인식 개선을 위해 계절별 취약한 가스사고에 대한 안전수칙 등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 부탄캔이 장착된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인덕션 위에서 사용하다 파열이 일어났다. ⓒ 가스안전공사
▲ 부탄캔이 장착된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인덕션 위에서 사용하다 파열이 일어났다. ⓒ 가스안전공사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문화 확산, 캠핑 수요 증가 등으로 부탄캔 수요와 관련 사고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사용자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부탄캔, 휴대용 가스레인지와 관련한 사고도 전년 동기 4건에서 올해 7건으로 75% 증가한 만큼 야외활동과 실내에서 취사용으로 사용할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전기레인지나 난로 위에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올려놓고 사용하는 등 잘못된 사용으로 과열된 부탄캔이 파열하기도 하므로 가스레인지를 열원에 가까이 두지 않아야 한다.

또한 휴대용 가스레인지의 불판 받침대보다 크기가 큰 조리 기구를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내부에 장착된 부탄캔의 내부압력이 복사열로 인해 상승하면서 파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용하고 남은 잔량의 가스를 더 사용하기 위해 부탄캔을 온수나 열기구로 직접 가열하는 것도 삼가야 한다.

이와 더불어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쌓아 보관하면 꺼지지 않은 가스레인지 또는 사용직후의 잔열에 의해 가스레인지 내부에 장착된 부탄캔의 내부압력이 상승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파열 위험이 높아지므로 보관 시 쌓아두는 것은 위험하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가스는 편리하지만 한 번 사고가 나면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간단한 수칙만 준수하면 사고와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으니 안전요령을 숙지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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