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가 현대중공업과 7500㎥급 LNG 벙커링 전용선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LNG 벙커링은 LNG를 연료로 주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계약의 골자인 LNG 벙커링 전용선은 하이브리드가 아닌 LNG만을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이다.
가스공사가 설립한 '한국엘엔지벙커링'은 효율적인 LNG 벙커링을 위한 시설을 탑재한 선박을 건조, 2023년 2월부터 통영 LNG 터미널을 기반으로 LNG 추진선에 선박간(STS, Ship to Ship) 방식으로 연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국엘엔지벙커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LNG 선박 건조 지원 사업에 따라 보조금 150억원을 지원받는다.
초기 수요 부족에 따른 경제성 문제를 해소하고 설비 투자비를 절감함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LNG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엘엔지벙커링 관계자는 "올해 안에 아시아 최초 LNG 벙커링 겸용 선박인 SM JEJU LNG 2호를 이용한 STS 방식 벙커링을 개시하고 2023년부터 LNG 벙커링 전용선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해 1월부터 공해를 항해하는 선박의 연료 황 함유량을 0.5% 이하로 규제했다. 이에 따라 2030년 선박 연료 중 LNG 사용량이 전 세계 3000만톤, 국내는 140만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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