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는 사용 후 버려진 일회용 마스크로 인한 환경피해를 막기 위해 다음달 7일까지 국민의견을 듣는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일상 속 마스크 착용은 필수가 됐다.

범람하는 폐마스크로 인한 환경피해 문제가 사회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해 의약외품 마스크는 67억여장 생산됐다. 하지만 감염병 확산 우려로 재활용할 수 없어 소각하거나 생활 주변, 여행지 곳곳에 버려져 환경오염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이에따라 심각성을 경고하고 대책을 요구하는 국민신문고 민원·제안도 1년간 900건 이상 접수됐다.

민원 주요 내용은 △폐마스크 무단 투기·불법 소각행위 고발 △버려진 쓰레기 수거 요구 △마스크 환경피해 지적·개선책 건의 등이다.

권익위는 민원을 반영해 버려진 일회용 마스크 처리 방안에 대해 국민의견을 수렴한다.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수집된 빅데이터를 분석해 환경오염 피해를 최소화하며 생산·배출·수거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설문의 주요 내용은 △마스크 일일 사용량·미회수 손실률 △생활 주변 폐마스크에 대한 인식 △마스크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문제점 △환경피해 방지를 위한 개선 대책 등이다.

양종삼 권익개선정책국장은 "마스크 사용이 급증할수록 지구 생태계에 미치는 악영향도 커져 환경오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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