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지방투자촉진보조금 35억원을 확보해 엔에프(대표이사 이상곤)를 지원했다. ⓒ 부산시
▲ 부산시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지방투자촉진보조금 35억원을 확보해 엔에프(대표이사 이상곤)를 지원했다. ⓒ 부산시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지방투자촉진보조금 35억원을 확보해 엔에프를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은 지방 투자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지방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 국가와 지자체가 재정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국비 지원 비중이 높고 건축설비비 일부를 기업에 현금으로 직접 지원하기 때문에 산업통상자원부 심의회 최종 통과까지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부산 기장군에 있는 엔에프(NF)는 산소공급 시스템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강소기업이다. 

Saving Lives 실현을 신조로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양질의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2002년 설립됐다. 의료용‧산업용‧가정용 등 다양한 산소공급시스템을 개발, 제품군이 20여종에 달하며 최근에는 헬스케어 분야로 비즈니스 보폭을 넓히고 있다.

엔에프는 지난해 6월부터 272억원을 투자해 부산 기장군 신소재산업단지 내 건물연면적 7329.46㎡ 규모 제2공장을 신축하고 있다. 

1월 중 1단계 제조시설을 가동하고 2022년 7월에 모든 시설을 준공할 예정으로 85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  기존 사업장 건물연면적 대비 5배가 넘는 시설 규모를 자랑한다.

주요 생산공정에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제조원가를 낮춰 제품의 시장경쟁력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특히 엔에프의 주력 제품인 의료용 자동산소공급시스템은 병원에 비치되는 충전식 고압 산소통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24시간 365일 무정지 연속 가동 성능과 고순도 산소 공급이 가능한 국내 최초 중앙집중식 산소공급시스템으로 별도의 설치공사가 필요하지 않고 기존 산소 배관에 연결하는 형태다. 

고압 산소통 대비 경제성과 편리성, 안전성, 확장성 등이 뛰어나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엔에프와 같이 사업재편을 통해 신산업에 적극 투자하는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신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투자 혜택을 확대할 방침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2020년은 코로나19로 경영 위기에 처한 지역기업을 살리고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며 "올해는 민간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강화해 기업의 신규투자를 끌어내고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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