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가 바이넥스와 의약품 제조시설 증설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부산시
▲ 부산시가 바이넥스와 의약품 제조시설 증설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부산시

부산시가 바이넥스와 의약품 제조시설 증설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협약은 서면으로 진행됐다.

협약으로 바이넥스는 사하구 장림동 본사 증설 투자에 443억원을 투입해 43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한다. 지역 인재 우선 채용은 물론 제약바이오산업 등 지역 연관 산업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자는 바이넥스 합성의약품 사업의 미래를 책임질 대형 프로젝트다. 본사에 인접한 부지에 지어질 연면적 1만3897㎡의 제조시설은 연면적 4995㎡의 기존 제조시설 대비 규모가 3배에 달한다. 

투자가 완료되면 생산 능력은 기존 시설대비 250%, 보관과 출하 능력은 300%로 증가해 생산 포화 문제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시설은 내년 1월 착공해 2022년 2월 준공할 계획으로 43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 제조시설이 최대 가동률에 도달하게 되면 최대 160명의 신규 인력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부산에 본사를 둔 바이넥스는 코스닥 상장 기업으로 합성의약품 사업이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한다. 2009년부터는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인 바이오 사업에도 뛰어들어 인천 송도와 충북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 2곳을 운영하고 있다.

1957년 부산에서 창업한 '순천당제약'이 모태로서 60년이 넘게 부산을 기점으로 제약업을 이어오고 있는 지역 향토기업이다. 

다양한 합성의약품의 생산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국내외 제약사와 약국 등에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매출 규모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부산 본사에는 133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95% 이상이 지역 연고 출신이다. 신규 채용 인력의 대부분도 동아대, 경성대, 신라대 등 부산지역 대학 출신이다. 

대학생 현장실습과 산학협력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우수기업이다.

바이넥스는 투자 검토 과정에서 다른 지역으로부터 매력적인 입주 제안을 많이 받아왔지만 부산시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과 이혁종 대표의 지역사회 재투자 의지가 맞아떨어져 부산 투자가 성사됐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향토기업 바이넥스가 대규모 증설 투자를 결정해준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유망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해 부산의 산업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시민의 삶의 수준을 높여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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