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주택공사(LH)는 수원당수2지구를 대상으로 '도시건축통합 국제 마스터플랜 설계공모'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도시건축통합계획은 기획단계에서부터 도시·건축·시설물을 아우르는 입체적 마스터플랜을 세운 뒤 이를 기반으로 도시계획과 건축계획을 수립하는 방식이다.

LH는 지난 11일 지구지정 고시된 수원당수2지구를 대상으로 도시건축통합 마스터플랜을 공모해 지역공동체 중심으로 소통하는 '열린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공모는 '가로공간 중심 공유도시' 조성을 목표로 △가로공간이 생활의 중심이 되는 도시 △용도복합과 사회통합의 공유도시 △자연을 존중하고 향유하는 쾌적한 도시 △새로운 기술에 대응하는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를 기본 설계 방향으로 제시한다.

에너지절감과 친환경 최신기술이 융합된 스마트 제로에너지 도시와 생태보호 시스템 계획을 통한 생태주거마을 조성을 위해 국제 공모로 국내·외 전문가들의 계획안을 접수할 예정이다.

30일 공고를 시작으로 내년 1월 7일 현장설명회 개최, 26일 참가접수 후 3월 30일 공모안 접수·심사를 거쳐 4월 7일 당선자를 발표한다.

당선자에게는 72억원의 '수원당수2지구 마스터플랜과 시범사업지구 설계용역'의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권혁례 LH 공공주택본부장은 "공모를 통해 지역특성을 반영한 높은 수준의 친환경 제로에너지 특화 계획안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규 공공주택지구에 입체적 마스터플랜 적용을 통해 최적의 도시공간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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