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시청자미디어센터·언론문화연구원 정책토론회

▲ 14일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 홀에서 대전마을미디어 활성화 정책토론회가 개최되고 있다. ⓒ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 14일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 홀에서 대전마을미디어 활성화 정책토론회가 개최되고 있다. ⓒ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2020 대전시 마을미디어 활성화 정책토론회가 14일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홀에서 개최됐다. 대전시와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대전언론문화연구원이 주최·주관했다.

대전시 마을미디어 정책과 성과를 평가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토론회는 한상헌 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과 양승렬 동작FM대표가 발제를 맡았다.

'문화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마을미디어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발제에 나선 한상헌 책임연구위원은 마을미디어 우수 활동사례를 토대로 대전시의 마을미디어 현황과 실태를 진단했다.

한 연구위원은 지역문화 상관관계와 연구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책 전략으로 마을미디어 활동의 인적 역량 강화와 활동 활성화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양승렬 대표는 '언택트 시대 마을미디어 활동에 대한 제언'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협력·연결·협업·성과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을 단위에서 필요한 지역 기반 온라인 콘택트 시스템 '로컬 커넥팅 허브' 구축을 위한 지원과 협력체계를 설명했다.

좌장을 맡은 김재영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이기동 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 대표 △정찬욱 한국기자협회 언론연구소장 △김진호 관저마을신문사 편집장 △오정훈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장 △민태권 대전시의원 △조지현 대전시 지역공동체팀장 등이 열띤 토론도 이어졌다.

이기동 대표는 "마을미디어 활성화를 위해 지역기반의 미디어 공동체와 활동가 육성이 필요하다"며 "공유 인프라 구축과 시민사회 상생과 협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찬욱 소장은 "문화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마을미디어가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 현장밀착형 소재 발굴을 통해 다가가는 매체로서 공동체 의식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진호 편집장은 마을미디어 지속성 확보를 위해 재정자원과 인적자원의 조화를 강조하고 직접지원과 간접지원의 혼합집행을 통한 구체적 지원방안을 설명했다.

조지현 팀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지역과 마을을 기반으로 하는 로컬택트 사업으로 마을미디어의 역할이 강조되는 만큼 기술적 전환과 행정적 지원 방향을 검토하고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민태권 대전시의원은 "지역 공동체정신을 회복하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지역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마을 공동체미디어 활성화를 위한 조례 개정 등 제도적 정비와 예산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미디어콘텐츠 다양화 시도 등을 통해 더 많은 지역민이 마을미디어 활동에 접근하고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론회를 준비한 오정훈 센터장은 "2년차를 맞은 대전시 풀뿌리 마을 미디어 활성화 사업과 정책으로부터 주민 자치, 민주주의 실현, 공동체를 통한 지역과 사회의 변화라는 목적성이 실현 가능할 것"이라며 '대전형 마을 미디어' 문화 확산을 위한 시민들의 소통과 참여를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에 따라 방역기준을 준수해 청중없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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