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운데)와 이철우 경북지사(왼쪽)이 울릉도 태풍 피해 현장을 살펴 보고 있다. ⓒ 경북도
▲정세균 국무총리(가운데)가 울릉도 태풍 피해 현장을 살펴 보고 있다. ⓒ 경북도

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이철우 경북지사,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안영규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 등과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피해가 집중된 울릉군을 방문했다. 정 총리는 사동항과 남양항 피해현장을 둘러보고 일주도로 피해 현장을 살폈다.

울릉군은 잇따른 태풍으로 사동항과 남양항의 방파제가 320m 가량 넘어졌다. 유람선과 예인선 3척도 파손됐다. 여객선 1척 침수되고 어선 30척이 유실됐다.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과 상하수도시설 파손 등 많은 피해가 발생됐다.

정 총리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특별교부세 지원 등 정부에서도 신속한 피해복구와 재발방지 복구계획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빠른 복구를 위해 특별교부세 50억원 지원과 특별재난지역을 신속히 선포해 달라"고 말했다.

피해가 큰 울진, 영덕, 포항 등 경북 동해안 지역에 대한 조속한 피해조사와 복구를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도 건의했다.

정 총리의 울릉 방문은 이철우 지사가 지난 6일 제10호 태풍 하이선 대처상황 점검회의 등을 통해 요청해 이루어졌다.

지난 7~8월에 유례없는 긴 장마와 태풍이 경북을 관통하면서 동해안 사유시설과 공공시설에 많은 피해가 발생해 31가구 6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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