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역대 최장기간의 장마 후 이어진 폭염에 대비해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27일 소방청에 따르면 장마가 끝나면서 폭염일수가 늘어나 코로나19 방역과 수해복구 등과 관련해 온열질환자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소방청은 태풍∙장마에 대비하는 한편 폭염으로 인한 온열응급환자에 대해 신속한 병원이송체계를 확립하고 취약계층에 급수지원을 하는 등 대응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6월 이후 8월 24일까지 온열질환자는 579명으로 △6월 154명 △7월 96명 △8월 329명으로 8월은 7월에 비해 3.4배 증가했다.

소방청은 모든 구급차에 온열질환자 발생시 냉온처치, 산소투여, 정맥주사 등의 응급처치를 하도록 했다. 발열 증상환자의 경우 코로나19 감염자에 준해 개인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진용만 119구급과장은 "폭염경보∙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장시간 야외활동때 실내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현기증, 두통, 근육경련 등의 증세가 보일 경우 지체없이 119에 신고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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