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산, 남산 고층부, 남산 저층부, 관악산 등 측정 지점별 이산화탄소 농도를 나타낸 지표. ⓒ 서울시
▲ 용산, 남산 고층부, 남산 저층부, 관악산 등 측정 지점별 이산화탄소 농도를 나타낸 지표. ⓒ 서울시

서울시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시 4곳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관측해 비교한 결과, 배경지역에 비해 여름철이 27ppm, 겨울철이 20ppm 높다고 19일 밝혔다.

도시 내부의 자체 배출로 증가하는 이산화탄소 '도시 증가분(Urban Enhancement)'을 국내 최초로 규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과 서울대 기후융합과학연구실이 지난해 5월 온실가스 모니터링∙연구를 위한 협약을 맺고 공동연구를 추진한 결실이다.

서울 중심에 위치해 이산화탄소의 인위적 배출 영향 관찰에 적합한 용산 관측지에서 가장 높은 농도인 448ppm으로 나타냈다.

해발 630m에 위치해 배경지역을 대표하는 지점인 관악산은 423ppm으로 도심이 배경지역보다 최대 24ppm 높았다.

신용승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역대 최장 장마로 시민들이 기후위기를 실감하고 있기 때문에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의 저감을 위해 모니터링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서울시의 이산화탄소 배출 특성을 파악하고 감축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8일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50년 탄소 중립 도시달성을 목표로 건물, 교통 등 5대 분야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담은 전략을 발표했다. ⓒ 세이프타임즈

▲ 서울시는 용산, 남산저층부, 남산고층부, 관악산, 올림픽공원 등에서 이산화탄소 농도를 관측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 서울시는 용산, 남산저층부, 남산고층부, 관악산, 올림픽공원 등에서 이산화탄소 농도를 관측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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