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억수같이 오는 장마에 주차하기도 어려운 도청에 가서 수납하려는 생각에 벌써 짜증이 났는데, 가상계좌로 간단이 스마트폰으로 수납하게 돼 너무 편했다. 늘 한 박자 느린 행정서비스에 불만이었는데 정말 경남도가 새로워졌다." (민원인 김모씨)
경남도는 지난달 1일부터 도금고 NH농협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도청을 다시 방문하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든 가상계좌시스템으로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남도 세입세출외현금 가상계좌수납시스템은 연간 1만5000건, 1조7300억원에 달한다. 입찰·계약·하자 보증금, 보관금 및 국비 집행잔액 반납금 등을 가상계좌수납시스템(G-Banking)과 지방회계시스템(e-호조)의 연계를 통해 전 과정 온라인으로 실시간 처리하고 있다.
종이고지서나 방문없이 가상계좌를 통해 스마트폰, 인터넷뱅킹, ATM기 등을 통해 납부가 가능해지자 가상계좌 수납이 서비스 시작 한 달 만에 가상계좌수는 403개를 돌파했다. 8억500만원 수납이 진행됐다. 이 속도로 가상계좌 수납이 되면 연말에 2만 계좌를 무난하게 돌파할 예정이다.
이삼희 경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사회적거리두기 등에 힘입어 회계업무프로세스 혁신의 수범사례로 전 시군에 전파하고, 확대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김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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