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금정소방서가 고가 차량을 이용한 화재진압 방수 훈련을 하고 있다. ⓒ 금정소방서
▲ 부산 금정소방서가 고가 차량을 이용한 화재진압 방수 훈련을 하고 있다. ⓒ 금정소방서

금정소방서는 관내 폐업중인 대형 공장을 찾아 특수차량인 고가·굴절차를 이용해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방수훈련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부산소방 전체 화재 가운데 공장화재가 10%를 차지했고 최근 계속 증가하고 있다. 3월에도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공장화재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번 공장화재 진압 훈련은 금정구 금사공단과 석대 첨단산업단지 내 공장들이 밀집해 대형화재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을 최소화 하는 사회적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소방의 임무를 충실히 하기 위한 훈련이다.

훈련은 일선 펌프차가 출동해 진압하는 초기 진압과 뒤이어 화재가 확대돼 특수차량이 상층부를 진압하는 입체적 방수훈련으로 진행됐다.

김우영은 금정소방서장은 "샌드위치패널 구조의 공장은 쉽게 착화되고 연소가 빠르게 확산되며 유독가스가 많이 발생하는 등 화재발생 시 진화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초기에 빠른 진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대형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신속한 출동, 차량배치와 화재진압이 요구되므로 소방전술훈련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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