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은 응모권 이벤트를 통해 오픈뱅킹 가입자를 모으고 있다. ⓒ 안현선 기자
▲ 우리은행은 응모권 이벤트를 통해 오픈뱅킹 가입자를 모으고 있다. ⓒ 안현선 기자

서로 다른 은행의 계좌를 이용하기 위해 각각의 앱을 들어갈 필요가 없어졌다.

하나의 금융 앱에서 다른 금융회사 서비스까지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오픈뱅킹 서비스가 18일 전면 시행됐다.

지난 50일의 시범운영 기간에는 10곳의 은행만 가능했지만 이날부터 16곳 은행과 31개 대형 핀테크 업체도 참여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결제원은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오픈뱅킹 서비스 출범행사를 개최했다.

오픈뱅킹은 은행의 송금·결제망을 개방해 하나의 앱에서 모든 은행의 계좌 조회와 송금·결제가 가능한 만큼 은행과 핀테크 업체들의 고객 모으기 경쟁이 치열하다.

우리은행은 시범기간 동안 '우리WON뱅킹'이라는 앱을 새롭게 오픈했다.

오픈뱅킹 계좌를 등록하거나 등록한 타행 계좌에서 우리은행 계좌로 이체한 경우, 오픈뱅킹 상품을 가입한 경우 등에 즉석 응모권을 지급한다.

신한은행도 자체 앱 '쏠(SOL)'에 타행 계좌에서 출금 신청을 한 뒤 신한은행 ATM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등의 기능을 추가했다.

기업은행과 하나은행도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오픈뱅킹 특화상품을 내놓으며 가입자를 모으고 있다.

금융위는 다음해 상반기에 우체국,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까지 오픈뱅킹으로 확대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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