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명구조견 '왕건' ⓒ 소방청
▲ 인명구조견 '왕건' ⓒ 소방청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충남 부여에서 실종·조난자 수색구조 역량 강화를 위한 119 인명구조견 핸들러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시·도 소방본부와 소방서 인명구조견 핸들러가 참석해 그 동안 활동사례를 발표하고 앞으로의 발전방안에 대해 집중 토의 시간을 갖는다.

지금은 119로 실종자나 조난자 신고가 들어오면 관할 구조대가 먼저 출동해 현장수색을 벌이고 현장에서 2차 지원을 요청해 인명구조견을 투입하고 있다.

앞으로는 신고와 동시에 사고현장에 소방본부와 중앙119인명구조견을 동시 투입해 보다 빠르게 실종자를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조본부는 2011년 4월부터 국가차원에서 인명구조견을 양성해 현재 28마리를 전국 시·도 소방본부에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1998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말까지 4920건을 출동해 362명(생존 167명, 사망자 195명)을 구조했다.

다음달 20일에는 인명구조견 공인인증평가에 훈련견 3마리가 응시할 예정으로 합격하면 시·도에서 운영하는 노후인명구조견을 교체할 계획이다.

김홍필 중앙119구조본부장은 "조난과 실종신고는 빠를수록 좋다"며 "앞으로 인명구조견도 신고 초기에 바로 투입해 생존자 구조 확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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