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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포항제철소 ⓒ 연합뉴스

포스코DX가 포스코 포항제철소 공장 내에서 발생한 하도급업체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5일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포스코DX는 사과문을 통해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돌아가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 현장에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것에 대해 참담하고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포스코DX는 현재 사고대책반을 설치하고 관계 기관과 협조해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철저한 윈인규명을 통해 안전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가족을 잃은 유가족께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며 상해를 입은 노동자들의 치료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9시쯤 스테인리스 압연부 소둔산세공장에서 포스코DX의 하도급업체 소속 노동자들이 기기 수리 사전 작업 도중에 성분이 파악되지 않은 기체를 흡입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4명이 호흡 곤란과 흉부 통증을 호소해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뒤 119구급차로 이송됐으나 50대 근로자 1명이 이송 도중 숨졌다.

최근 포스코와 계열사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산업재해 예방 대책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모든 산업재해 사망 사고는 신속하게 보고하라"며 "산재 사망을 줄이기 위한 강력한 대책을 추진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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