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위사업청이 영상전시기 성능개선 사업에 나섰다. ⓒ 방위사업청 

방위사업청은 해군 함정의 함교와 지휘소에 설치된 영상전시기 성능개선 사업을 완료하며 해상작전 수행 여건을 한층 향상시켰다고 11일 밝혔다.

영상전시기는 함정에 탑재된 지휘통제체계, 전투체계 등에서 제공되는 각종 전술 정보를 화면에 보여줘 함장의 지휘 결심과 승조원의 초동 조치를 돕는 필수 장비다.

기존 영상전시기는 노후화로 해상도가 낮아 정보 식별이 어려웠다.

전시기 1개당 단일 정보만 제공하고, 다수의 전시기가 협소한 공간에 설치돼 시야 확보와 승조원 이동 동선을 방해하는 문제가 있었다.

성능개선 사업을 통해 방위사업청은 기존 전시기 1개에 단일 정보만 제공하던 것을 최대 13개 정보까지 통합하고, 주요 정보는 4분할 화면으로 동시에 볼 수 있도록 개선했다.

개별로 설치돼 있던 전시기를 하나로 통합해 함정 내부 공간 활용도를 높여 승조원들의 활동 여건을 보장했으며 고해상도(UHD) 대화면 전시기 설치로 다양한 전술 정보를 더욱 정밀하게 식별할 수 있게 됐다.

박정은 기반전력사업지원부장은 "성능개선으로 다양한 작전 상황에 대한 통합 전시가 가능해져 함정 승조원들의 작전 수행 여건이 크게 향상될 것이다"라며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을 통해 무기체계 운용 현장의 어려움을 신속히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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