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전력은 4일 독일 레겐스부르크에서 MR사와 설비 고장 예방 솔루션의 공동 개발과 사업화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한국전력

한국전력이 전력설비 고장을 사전에 방지하는 예방진단 솔루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전은 독일 전력설비 분야 선도 기업 MR사와 설비 고장 예방 솔루션의 공동 개발과 사업화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MR사는 변압기의 전압조정장치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183개국에 고객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예방진단 기술을 접목한 신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체결식에는 여근택 한전 송변전운영처장과 윌프리드 브로이어 MR사 최고경영자 등 두 회사 관계자가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전은 자체 개발한 예방진단 시스템을 통해 매년 15건 이상의 고장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으며, 도입 이후 1000억원이 넘는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협약을 통해 한전의 진단 기술과 MR사의 시스템, 글로벌 영업망을 결합하고 유럽을 비롯한 해외 전력설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한국 예방진단 기술의 유럽 진출 신호탄으로 의미가 크다"며 "세계 유수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