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박에 중부지방해양경찰청과 인천항만공사 관계자가 아이마커 형상물을 설치하고 있다. ⓒ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중부지방해양경찰청과 인천항만공사는 협력해 해양오염 취약선박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연안이나 항만에 장기간 방치되거나 계류 중인 선박의 안전상태를 외부에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아이마커 형상물을 공동 제작·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원인 미상의 침수·침몰로 폐유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반면 올해 1월에는 침수·침몰 직전 선박의 아이마커를 순찰 중 발견해 사전에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그동안 해경은 취약선박에 직접 승선해 예방 활동을 해왔지만 올해부터는 아이마커 설치를 통해 직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계기관은 물론 해양 종사자 누구나 선박 상태를 쉽게 확인하고 신고할 수 있게 된다.

중부해경청과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해양오염 취약선박의 안전 상태를 수시로 누구나 확인할 수 있게 아이마커를 제작·설치해 효율적인 해양오염 예방 관리가 가능해진다"며 "장기 계류·방치 선박의 해양오염 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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