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해 전국 의용소방대가 지역 밀착형 안전활동을 한다고 2일 밝혔다.
의용소방대는 지역 주민 희망자가 소방공무원과 협조해 업무를 보조하는 자원봉사조직이다.
전국 의용소방대원 9만2484명은 오는 10월까지 사전예방·현장대응·사후복구 등 활동을 할 계획이다.
사전예방 활동은 △산사태 우려 지역 저지대 △취약지 점검 △간판·적치물 제거 등을 진행한다. 수방장비 점검과 조작훈련 등을 통해 즉시 가동 태세도 유지한다.
이어 주민 대상 풍수해 행동요령 교육과 홍보 캠페인도 진행한다.
현장대응 활동은 기상특보 발령 시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즉시 출동하고 재난 발생 시 긴급 대피 유도와 침수지역 배수 등을 지원한다.
사후복구 활동은 △주택·농가 복구 △구호물품 전달 △심리 상담 등 피해 주민 일상 복귀를 돕는다.
지난해 여름철에는 의용소방대원 5만5000명이 현장 활동 1만1810건에 참여했다.
김미경 전국의용소방대연합회장은 "안전활동을 통해 재난 앞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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