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가 출범 9개월만에 진상규명에 돌입했다.
이태원 특조위는 17일 오전 특조위 대회의장에서 위원회를 열고 제1호 신청사건 10·29 이태원참사 사망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등 49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안건에는 유가족·생존피해자·희생자 등에 대한 조사개시 결정안과 이태원참사 피해지원, 재난대응 등에 대한 조사개시 결정안 등이 담겼다.
회의는 △참사 유가족 36명 △생존 피해자 1명 △시민단체 관계자 9명 등 40여명이 참석해 방청했다.
송해진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참사 2년 7개월만에 특조위 조사가 시작되는 의미 있는 날"이라며 "진상규명 조사가 진실을 밝혀낼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송기춘 특조위원장은 "특조위 조사활동은 진상규명이나 책임소재 규명 정도에 머물지 않으려고 한다"며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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