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 중인 열차에서 전기 불꽃이 발생해 승객 수백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2일 오후 3시 5분쯤 경기 안양 관악역에서 석수역으로 향하던 수도권 전철 1호선 열차에서 전기 불꽃과 연기가 발생했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승객 471명이 500m가량을 걸어서 석수역으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또 전력공급장치 고장으로 열차가 멈췄다고 설명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관계자는 "소방 당국 초동조사와 별도로 회사 차원에서 공식 사고조사를 하고 있다"며 "보통 철도 사고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진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이어 "공식 사고조사로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면 재발방지 등의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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