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그룹 임직원 수만명의 개인정보가 사이버 공격으로 유출됐다. ⓒ 세이프타임즈
▲ 현대차그룹 임직원 수만명의 개인정보가 사이버 공격으로 유출됐다. ⓒ 세이프타임즈

현대차그룹 북미법인 서버가 해킹돼 국내외 임직원 수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북미법인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서버에 대한 사이버 공격으로 일부 임직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1일 밝혔다.

하지만 일부라는 표현이 무색하게도 피해 규모는 수만명에 이른다고 알려졌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업무 시스템 ID·비밀번호 △이메일 △이름 △직급 등 민감한 내용이다.

현대차그룹은 고객정보 유출은 없었으며 현재까지 유출된 개인정보가 악용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사고를 인지한 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 사이버 공격에 사용된 IP를 차단하고 계정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등의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임직원에게 문자·이메일로 해킹 사실을 알리고 개인 계정의 비밀번호가 유출된 것과 같다면 이를 교체하도록 권고했다.

현대차그룹은 "KISA 권고를 모두 이행할 예정"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보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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