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은 118억원을 투입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목표로 하는 강변여과수 개발사업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강변여과수는 하천 주변 모래층을 자연 여과막으로 활용해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자연 정화 기능을 활용한 환경친화적 기술로 기존 수돗물 취수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을 효과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
사업은 강진군 하천 인근에 관련 기반 시설을 설치해 강변여과수를 취수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모래와 자갈층을 통과하며 하천수 오염물질이 제거되기 때문에 화학 처리 없이도 생활용수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수질 안정성을 높이고 지역 주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제공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으로 평가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개발사업은 지역 주민 건강과 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연을 활용한 친환경 기술 도입에 앞장서며 지속 가능한 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곽범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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