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바이오사이언스가 인공지능(AI)를 활용해 항암제 약효 예측에 나선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면역항암학회인 2024 미국 면역항암학회(SITC)서 AI를 활용한 약물 반응성 확인 기술에 대한 성과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CJ바이오사이언스는 CJ그룹 AI실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AI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AI 예측 모델은 암 환자 장내 미생물을 통해 특정 약물에 대한 반응을 예측하는 기술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비소세포폐암·흑색종·신세포암 환자 942명의 데이터와 1만3400명의 장내 미생물 유전체 데이터를 통해 AI 모델 학습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머신러닝 모델에 비해 항암제 반응성 예측 정확도가 15% 이상 향상됐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AI 예측 모델은 암 치료제 외 다양한 질환의 약물에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찾아주는 맞춤 의학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AI 예측 모델을 임상에 적용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강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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