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가 기후위기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나섰다.

울산항만공사는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배출 증가로 인한 기후위기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전자메일함 비우기 캠페인과 지역사회 협업 해양정화활동으로 구성돼있다.

공사 내부직원을 대상으로 전자메일을 지우지 않아 발생하는 디지털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25일까지 불필요한 전자매일을 지우는 캠페인을 실시한다.

전자메일 1MB를 지우면 11g의 탄소가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름철 폭우·해수욕장 이용 등으로 오염된 해안을 인근 어촌계와 협업해 지역상생과 환경보호를 실천한다.

1차 정화활동은 8일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일산 어촌계와 함께 실시했고 2차 합동 정화활동은 10월 4주에 실시할 예정이다.

김재균 울산항만공사는 "시간이 지날수록 기후위기가 체감되는 만큼 에너지 사용과 탄소저감에 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며 "캠페인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