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 ⓒ 의원실
▲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 ⓒ 의원실

의약품에 대한 권장소비자가격이 폐지됨에 따라 같은 약이더라도 약국에 따라 가격차가 발생하고 있다. 공항 내 약국에서 판매 중인 의약품의 가격이 유독 비싸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국토교통위)은 8일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 입점해 있는 약국들의 판매가격이 인근 지역 시중 평균가격보다 최대 80% 더 비쌌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에 입점한 8개 약국의 경우 △게보린정(5500원)은 2500원 △훼스탈플러(4500원)는 2000원 △타이레놀ER(4000원)은 1700원 △테라플루나이트타임(1만2000원)은 5000원 △후시딘겔(1만원)은 4000원 등으로 시중보다 더 비싸게 판매하고 있었다.

김포공항에 입점한 2개 약국의 경우 △겔포스엠(7000원)은 3000원 △게보린정(5000원)은 2000원 △훼스탈플러스와 이지엔6이브(4000원)은 1500원 △테라플루나이트타임(1만1000원)은 4000원 등으로 시중보다 더 비싸게 판매되고 있었다.

황운하 의원은 "공항이라는 특수한 장소인만큼 긴급하게 필요한 의약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다"며 "의약품이 적절한 가격에 판매될 수 있도록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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