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 편법 내부거래 경영권 승계 문제 규명
국회 정무위원회가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을 국정 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정무위는 30일에 열린 전체회의에서 한화에너지의 편법적인 내부거래와 경영권 승계 문제에 대한 규명·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김 부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 7월 한화 지분 확대를 위해 공개매수에 나섰다가 목표수량 600만주의 절반가량인 389만8993주만 확보했다.
지난해 김 부장은 한화 등으로부터 32만7208주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 알에스유(RSU)를 받았고 이것만으로도 한화 지분 0.11%를 확보할 수 있었다. 공정위는 재벌에 대한 RSU 지급이 경영권 승계의 간접적 수단으로 쓰인건지 살피겠다고 한 바 있다.
증시 밸류업과 관련된 기업인들의 증인 채택도 이어졌다.
강동수 SK이노베이션 부사장은 신사업을 물적 분할한 후 별도 상장하면서 발생한 문제에 대해 채택됐는데 이 과정에서 주주들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논란이 제기돼 국회의 청취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민철 두산그룹 사장은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의 합병안과 관련해 증인으로 나오게 됐다.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불공정 거래 행위와 관련해 김경훈 구글코리아 대표가 국정감사 증인으로 소환된다. 이는 온라인 플랫폼의 지배적 지위 남용이나 불공정 거래 관행에 대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벤츠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이사도 증인으로 선정됐다.
가맹사업법 위반과 관련해서는 곽근엽 아디다스코리아 대표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는 가맹점주들 사이에서 발생한 불공정 거래 의혹을 규명하고, 가맹점 운영과 관련된 문제로 채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