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영업익 17조 미환급 191억

▲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 ⓒ 세이프타임즈
▲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 ⓒ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과방위·인천남동을)이 KT·SKT·LGU+ 등 통신 3사의 미환급금이 고객에게 되돌아갈 수 있도록 목소리를 냈다.

30일 이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5년간 3사의 영업이익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고객에게 돌려주지 않고 있는 미환급 금액도 늘고 있다.

최근 5년간 통신 3사의 영업이익을 합친 금액은 17조5314억원이다. 하지만 이중 납부와 요금조정 민원 사항 미반영 등으로 고객에게 돌려줘야 할 돈인 191억원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통신 3사는 미환급액 보유 고객 대상 환급 안내 문자(분기별 2회), 우편 안내문(연 2회) 등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속해서 하고 있지만 가독성, 접근성 등이 낮아 실효성 논란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훈기 의원은 "지난해 전체 규모와 맞먹는 30억원 규모의 미환급금이 상반기에 쌓인 것을 볼 때 연말엔 최대 규모의 돈이 쌓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가계통신비 저감을 위해 다양한 논의가 시작되고 있는 만큼 국정감사에서 미환급금 문제를 제기하고 개선 방안을 주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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