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부터 최근 5년간 국립대병원에서 발생한 감염사고가 1455건으로 집계됐다. ⓒ 손예림 기자
▲ 2019년부터 최근 5년간 국립대병원에서 발생한 감염사고가 1455건으로 집계됐다. ⓒ 손예림 기자

국립대병원 감염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교육위·경기시흥갑)이 국립대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2024년 8월까지 발생한 원내 감염사고는 1455건으로 확인됐다.

지난 8월까지 연평균 264건의 감염이 발생한 것이다.

국립대병원별 누적 감염 발생은 △서울대병원(235건) △부산대병원(197건) △경상대병원(189건) △충남대병원(188건) △충북대병원(172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감염 유형은 혈류감염이 79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요로감염 430건 △폐렴 229건 등이 있었다. 특히 혈류로 인한 감염은 매년 전체의 55% 이상을 차지했다.

병원 내 감염은 대체로 환자의 낮은 면역력, 신체 절개와 관통 등의 의료시술과 입원·치료환경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문정복 의원은 "병원 내 감염으로 인해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며 "의료대란 사태로 국립대병원 내 감염관리 인력이 충분치 않은 상황, 감염 발생 문제에 대해 정부는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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