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 ⓒ 의원실
▲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 ⓒ 의원실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대처가 힘든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가 지역별로 매년 진행되고 있다.

독거노인·중증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가정집에 설치된 응급호출기, 화재감지기, 활동량감지기 등의 장비에서 감지한 응급상황을 119와 응급관리요원에 연락해 신속한 구조와 구급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보건복지위원회·부산금정)은 이 서비스의 지역별 대상자와 이용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전담할 응급관리 인력은 부족하다고 10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독거노인·중증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역별 대상자와 이용자는 2020년 3만8507 가구에서 2024년 26만6265가구로 8배 이상 증가했다.

이 가운데 노인은 2020년 3만7090가구에서 2024년 25만3896가구로, 장애인은 1417가구에서 1만2369가구로 급증했다.

이어 전담인력(응급관리요원)은 2020년 580명에서 2024년 766명만 증가해 1명당 담당해야 하는 인원이 66명에서 347명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2만276가구로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었고 경기, 강원, 전북이 뒤를 이었다. 가장 적게 이용하는 지역은 세종으로 5186가구로 집계됐다.

올해 울산은 16명의 전담인력을 두고 1명당 389가구를 담당하고 있고 서울은 2020년 27명의 전담인력이 올해 8명으로 70% 감소해 1명당 담당 인원이 246명으로 13배 이상 급증했다.

백종헌 의원은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상대적으로 신속히 대처하기 힘든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를 전담할 인력 부족으로 원활한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며 "복지부와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취지에 맞도록 전담인력 확충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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