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직원이 민원인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10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심위 사무실과 관련 직원 3명의 거주지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은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가족과 지인 등을 동원, 방심위에 민원을 넣도록 사주했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12월 방심위 한 직원이 의혹 관련 국민권익위원회 부패신고를 하자 류 위원장은 민원인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지난 1월에도 류 위원장 신고 관련 한 차례 방심위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류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에 이해충돌방지법 혐의로 고발당했다. 이를 수사하는 서울 양천경찰서는 고발인 측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지만 류 의원장에 대한 소환조사는 하지 않았다.
한편 류 위원장은 지난 7월 방심위원장 임기가 끝나자마자 윤석열 대통령의 추천으로 재선출됐다. 6기 방심위원장의 임기는 2027년 7월 22일까지다.
임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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