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취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몬 혐의를 받는 그룹 BTS 멤버 슈가가 지난 23일 경찰 조사를 위해 서울 용산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술을 마시고 전동 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민윤기·31)가 결국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30일 오후 2시쯤 BTS 멤버 슈가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슈가는 지난 6일 오후 11시 15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길거리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 3배를 넘는 0.227%로 조사됐다.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후 슈가가 경찰에 맥주 한 잔 정도 마셨다고 진술한 것이 알려져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또한 지난 7일 게시한 첫 사과문에서 전동 스쿠터를 전동 킥보드로 표현해 처벌 수위를 낮추기 위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앞서 슈가는 지난 23일 경찰에 출석해 3시간 동안 조사받았으며 대부분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슈가는 지난 25일 오후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2차 자필 사과문을 게시해 "잘못된 행동으로 팬 여러분 그리고 저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제가 받은 사랑에 걸맞은 행동으로 보답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잊고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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