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솔루션이 설립 이후 처음으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설비(LNG-FSU) 개조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3천만 달러 규모로 13만 8천㎥급 LNG운반선을 LNG-FSU로 개조 계약을 유럽 선사와 체결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모든 공정을 담당하는 턴키 방식으로 진행하며 2025년 상반기까지 개조를 완료할 계획이다.
개조된 LNG-FSU는 중앙아메리카에 설치돼 인근 화력발전소에 LNG를 공급하게 된다.
LNG-FSU는 해상에서 LNG를 저장하고 필요시 육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하며,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LNG-FSU 개조는 고도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필요한 어려운 프로젝트"라며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개조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LNG-FSRU 개조와 이중연료 엔진 개조 등 친환경 가스 솔루션 분야에서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임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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