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의민족 라이더가 배달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 우아한청년들
▲ 배달의민족 라이더가 배달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 우아한청년들

AI를 통해 라이더들에게 배달지시가 이뤄질 경우 사고 확률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국립대 컴퓨터과학과 경나경 교수팀은 16일 열린 세계정보시스템학회 워크샵에서 배달의민족 서비스 물류 운영을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을 통해 배민 커넥트 앱으로 배달 활동을 하는 라이더들의 운행과 사고 데이터를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AI 추천배차를 사용하는 라이더 그룹의 사고 확률은 이를 사용하지 않는 라이더 그룹에 비해 27.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AI 추천배차가 라이더의 사고확률을 감소시킬 수 있는 이유는 경쟁배차 방식에 비해 주의가 분산될 요소를 줄여 운행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경쟁배차 방식은 배차 획득을 위해 라이더들은 운행 중 스마트폰을 자주 확인할 수밖에 없고 운행 자체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며 사고 위험은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경나경 교수는 "라이더의 안전과 소득 등 여러 측면에서 AI 추천배차 도입이 업계 전반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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