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제안한 주문형 음식 배달에 대한 콜드체인 서비스 품질 측정 표준안이 회원국 대다수의 찬성을 통해 신규작업표준안(NP)으로 채택됐다. ⓒ 국가기술표준원
▲ 세계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제안한 주문형 음식 배달에 대한 콜드체인 서비스 품질 측정 표준안이 회원국 대다수의 찬성을 통해 신규작업표준안(NP)으로 채택됐다. ⓒ 국가기술표준원

국가기술표준원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제안한 표준안이 신규작업표준안(NP)으로 채택됐다고 5일 밝혔다.

프랑스, 독일 등 회원국 대다수의 찬성을 통해 채택된 표준안은 '주문형 음식 배달에 대한 콜드체인(저온유통) 서비스 품질 측정'으로 냉장·냉동식품을 안전하게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쿨링온도, 포장재료, 밀봉조건, 저온유통 라벨링 등의 서비스 항목과 품질 측정 방법을 표준화했다.

우리나라는 주문형 음식 배달 시장 세계 1위의 국가로 코로나19,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급성장해 지난해 거래액이 26조4000억에 달하고 있다.

이에 배달 음식의 위생이나 안전 문제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음식 배달을 넘어 식료품, 음식, 가정용품 배달서비스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이 표준 개발을 통해 주문형 음식 배달 서비스 사업자들이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지 판단할 수 있고 온도 유지와 식품 안전 목표와 관련된 위험을 해결할 수 있다.

또 장기적으로 배달 식품의 유통 중 온도 관리 불량으로 인한 음식물 쓰레기 감소로 지속 가능한 순환 경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광해 표준정책국장은 "콜드체인은 인명과 환경 보호·경제 효과 등 세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분야"라며 "우리나라의 기술이 국제표준이 돼 세계의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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