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교수진들이 국제외상학술대회에서 구연상을 수상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외상외과 윤용철·전세범 교수가 최근 수원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제11차 환태평양 국제외상학술대회에서 각각 최우수,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제11차 환태평양 국제외상학술대회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각국의 외상전문의가 모여 외상환자의 치료를 증진하기 위한 학술대회이다.
윤용철 교수는 후향적 코호트 다기관 연구(기존 기록을 통해 자료를 얻는 연구)를 통한 보존적 치료를 받은 치골의 불유합(뼈가 붙지 않고 치유되지 않는 상태) 발생률과 위험 요인 분석을 주제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윤 교수는 치골 골절은 보존적 치료가 많이 이뤄지지만 떨어진 뼛조각의 크기가 16㎜ 이상이면 불유합 발생률이 높아져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전세범 교수는 외상성 뇌를 가진 노인 다발성 외상환자에서 노인 외상 결과 점수(GTOS)의 적용 가능성 평가를 주제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전세범 교수는 "노인 외상 결과를 예측해볼 수 있는 모델을 중증 외상성 뇌손상 환자에 대한 적용 가능성 평가에 대한 연구로 수상했다"며 "앞으로 관련 분야 임상과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강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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