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올해 태풍내습기 해양사고 대비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지방청과 해양경찰서 기관별 정책 이행 상황 점검 등을 진행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해경은 최근 5년간 발생한 116개의 태풍 가운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 20개 모두 7~9월 중 발생했으며, 평년대비(3.4개) 연평균(4개) 발생 비율은 18% 높아졌다고 밝혔다.
올해도 태풍내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돼 대비책을 마련했다.
선제적 현장 중심 상황관리를 위해 △기관별 특성에 맞는 대비태세 확립 △지휘부 중심의 취약한 지점 현장점검과 상황관리 △중특단·구조대 등 현장 구조세력 전진 배치 △다양한 기상정보를 활용한 구조본부 적시 비상 가동 등을 진행한다.
연안 위험구역 안전관리를 위해 △갯바위·해안가 등 위험구역 점검과 순찰 강화 △주민과 관광객 대상 위험정보를 인식할 수 있는 활동과 홍보 등을 진행한다.
선박의 안전관리 강화 방안으로 △선제적 출항 통제와 원거리 조업선 조기 입항 유도 △선박의 이동과 대피 명령 적극 발동 △각 해역 VTS 간 정보공유로 선박 안전 확인 등을 진행한다.
해수청·항만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즉시 활용 가능한 예인선 등 구조자산 비상연락망 현행화 △민간해양구조대·민간드론수색대 활용 △취약·위험구역 항공순찰 등을 진행한다.
박재화 구조안전국장은 "태풍내습을 대비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며 "선제 대응을 통해 국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선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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