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의원
▲ 김문수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순천갑)은 12일 국립순천대 의과대학 설치 및 대학병원 설립을 위한 특별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의대 설치에 따른 중앙정부의 예산 지원과 지자체의 지원 특례 등의 지원 근거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수 의원 대표발의로 준비된 특별법은 전남 동부권 여수·순천·광양·곡성·구례의 권향엽(순천광양곡성구례을), 주철현(여수갑), 조계원(여수을) 의원도 이름을 올렸다.

이용선, 천하람, 양문석, 송재봉, 김영호, 장경태, 문정복 의원 등도 동참했다.

김 의원은 전남 동부권이 서부권에 비해 공공 인프라가 부족하고 공공의료체계 구축에서도 사실상 소외돼 왔다고 주장했다.

전남 동부권은 국가 산업의 중추인 여수국가산단과 광양국가산단이 위치해 있고, 인구도 1.4 배나 더 많고, 국세 납부액도 서부권보다 7.2 배나 더 부담하고 있지만, 공공 인프라가 서부권에만 쏠려 있다는 지적이다.

전남도청은 물론이고 교육청·경찰청과 같은 주요 행정기관과 한국전력공사·한국농어촌공사 등 16 개 공기업, 공공기관 모두 서부권에 밀집돼 있다.

그동안 전남 동부권 의원들은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을 전남 동부권에 설립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

인구, 의료수요, 지리 환경적 여건, 경제 산업적 여건, 지역과 국가에 대한 기여도 등 다양한 지표들을 종합할 때 동부권 의대유치는 누구도 반론을 제기하기 어려운 객관적 사실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부권의 의료 인프라는 서부권보다 열악하다는 것이다.

김문수 의원은 "순천대 의과대학 설치 특별법을 통해 전남 동부권의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지역완결형 공공의료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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