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청이 화학사고 대응 유관기관인 군, 경찰의 현장 전문가 양성을 위해 화학사고 대응능력 교육 및 평가를 진행한다. ⓒ 세이프타임즈
▲ 소방청이 화학사고 대응 유관기관인 군, 경찰의 현장 전문가 양성을 위해 화학사고 대응능력 교육 및 평가를 진행한다. ⓒ 세이프타임즈

소방청은 화학사고 대응 유관기관인 군·경찰의 현장 전문가 양성을 위해 화학사고 대응능력 교육 및 평가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소방청은 지난 2018년 10월 경기도 고양시 저유소 화재를 계기로 대규모 누출이나 폭발과 같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중대 화학사고를 신속하게 대응하고, 효율적인 확산 방지 활동을 통해 현장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2년 3월 화학사고 대응능력 교육 및 평가제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596명의 화학사고대응 전문가를 양성했다.

소방청의 대응이 성과를 보이면서 올해 1월 군 합동참모본부에서 교육 및 평가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으며, 경찰도 효과적인 재난대응 공조체제를 위하여 동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화학사고 대응능력 교육 및 평가도 올해부터는 재난대응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교육 및 평가로 전환됐다.

군과 경찰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 및 평가는 지난 20일부터 시작돼, 오는 6월 2차 교육이 진행 될 예정이다.

소방과 군·경찰이 협업을 통해 교육과 개인별 평가를 함께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방청은 올해 시범적으로 군과 경찰을 대상으로 화학사고 대응능력 교육 및 개인별 평가를 시행하고, 내년부터는 해양경찰 등 현장대응전문가가 필요한 재난대응기관에 확대 시행하여 교육과 평가 기회를 늘릴 예정이다.

임원섭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언제 어디에서 발생할지 모르는 화학사고를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소방뿐 아니라 군·경찰 등 유관기관도 함께 참여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고 통합 대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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