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로와 외상 후 스트레스 등으로 순직한 소방공무원 9명에 대한 합동 안장식이 거행된다.
소방청은 24일 오후 순직 소방공무원 9명의 합동 안장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9명의 소방공무원은 곽종철·배규대·박주상·김관옥 소방장, 한명희·민대성·오세민 소방위, 정미화·고은호 소방경 등이다. 안장식에는 유가족과 남화영 소방청장, 동료 소방관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순직한 소방공무원은 1994년 9월 1일 전까지는 현충원에 안장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해 3월 국립묘지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이 개정돼 모든 순직 소방공무원이 사망 시점과 관계없이 현충원에 안장될 수 있게 됐다.
소방청은 순직소방공무원추모기념회와 지난해 두 차례 합동 안장식을 진행했고 올해부터는 매년 4월 합동 안장식을 정례화해 하기로 했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순직 소방공무원들의 넋을 기리고 명예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남겨진 유족과 동료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순직 소방공무원에 대한 예우와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기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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