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을 날던 알래스카 항공의 비행기 동체에 구멍이 나 비행기가 긴급 회항했다. ⓒ 로이터통신
▲ 하늘을 날던 알래스카 항공의 비행기 동체에 구멍이 나 비행기가 긴급 회항했다. ⓒ 로이터통신

최근 몇 주 동안 보잉 737 맥스 제트 여객기 생산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규제 당국이 공장 점검을 강화하고 노동자들이 생산 속도를 늦추면서 보잉 737 맥스 여객기 생산이 급격히 감소했다.

미 연방항공국(FAA)은 지난 1월 조립 오류로 인해 737 맥스 동체에 구멍이 나는 사고가 발생한 후 보잉이 월 최대 38대의 여객기까지만 생산할 수 있도록 제한을 뒀다.

3월 말에는 실제 월간 생산량이 제한 기준보다 훨씬 낮은 한 자릿수까지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보잉은 지난 1월 알래스카 항공 여객기의 도어 플러그가 날아간 이후 많은 조사를 받고 있다. 

보잉의 생산 감소는 항공업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사들은 항공편을 줄이거나 기존 여객기 임대를 연장하는 등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이언 웨스트 보잉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연방항공국이 그 어느 때보다 더 엄격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품질 향상과 신뢰 구축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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