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체이스가 부적절한 거래 보고로 미 금융당국으로부터 3억50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14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는 부적절한 기업·고객 거래 활동 모니터링 프로그램으로 인해 미국 금융규제 당국으로부터 3억482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미국 통화감독청(OCC)에 따르면 JP모건은 30개 이상의 글로벌 거래소에서 수십억건의 거래를 제대로 모니터링하지 못했다.
JP모건은 불완전한 거래 데이터를 감시 플랫폼에 보고한 것에 대해 3억5000만달러의 민사 벌금을 지불할 예정이라고 지난 2월 밝혔다.
당시에는 제3의 규제 기관과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결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벌금은 데이터 관리와 모니터링과 관련해 지난 몇 년 동안 은행에 부과된 두 번째 상당한 규모의 벌금이다.
JP모건은 2021년 기록 보관 누락에 대한 다른 두 규제 기관의 민사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2억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OCC의 새 명령에 따라 은행은 거래 감시 프로그램을 점검·개선하고 정책에 대한 제3자 검토를 거쳐야 한다.
JP모건 관계자는 "이 문제를 자체적으로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존 고객 서비스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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