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민호 세종시장이 시청 여민실에서 전국최초로 지방시대 실현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의견수렴을 진행하고 있다. ⓒ 세종시
 ▲ 최민호 세종시장이 시청 여민실에서 전국최초로 지방시대 실현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의견수렴을 진행하고 있다. ⓒ 세종시

세종시에서 지방시대 실현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17일 시에 따르면 16일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위원회)와 공동으로 시청 여민실에서 '지방시대, 세종시민의 의견을 듣다'를 진행했다.

의견수렴은 지난해 수립된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의 체계적 이행과 관리를 위한 첫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마련됐다.

의견수렴은 △지방시대 종합계획 △기회발전특구 추진계획 △시 지방시대계획·충청권 초광역권 발전계획·올해 시행계획 수립방향 발표 △토론과 시민 의견 청취 순서로 진행됐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의 5대 전략과 지방시대위원회의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우 위원장은 지방시대 실현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이고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해 4대 특구(기회발전특구·교육발전특구·도심융합특구·문화특구)를 비롯한 계획 실현에 있어 중앙과 지방이 합심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위원회의 올해 우선과제로 4+3 초광역권발전계획과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 명시된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의 이행을 제시했다.

시는 지방시대계획 주요내용과 2024년 시행계획 수립방향을 발표하고 시 법 전면 개정과 교육발전특구·기회발전특구, 퀀텀빌리지,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 등 주요 역점과제를 제시했다.

이어 실효성 있는 과제 추진과 효율적인 성과관리를 위해 시 지방시대위원회를 주축으로 대학·기업·언론·연구기관 등 다양한 기관이 협력하는 추진체계를 제안했다.

충청권 합동추진단은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과 산업·행정·교통인프라·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방시대의 중추적 역할을 할 충청 초광역권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발표 이후에는 육동일 시 지방시대위원장을 중심으로 지방시대 선도를 위한 시 역할과 발전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으며, 자치분권·경제산업·교육·대학혁신·지역균형발전 등 분야별로 시가 지방시대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최민호 시장은 "올해는 본격적으로 진정한 지방시대를 이뤄갈 원년이 될 것"이라며 "시는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전략수도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고 시민 삶의 질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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