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신대가 최근 불거진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강제출국 논란과 관련해 15일 학교 홈페이지에 담화문을 발표했다. ⓒ 한신대
▲ 한신대가 최근 불거진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강제출국 논란과 관련해 15일 학교 홈페이지에 담화문을 발표했다. ⓒ 한신대

한신대(총장 강성영)가 최근 불거진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강제출국 논란과 관련해 15일 학교 홈페이지에 담화문을 발표하고 사과했다.

강성영 총장 명의의 담화문에는 "최근 어학당 학생 출국 사건으로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렸다"며 "이번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한신을 사랑하는 모든 분께 실망하고 마음 상하게 해드려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신대는 "학생들은 관할 출입국 사무소에 의해 이미 비자 연장을 거절당하였고, 이로 인하여 출국할 수밖에 없었다"며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등록금도 환불해 주고, 다음에 재입국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는 명분으로 취해진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 방법이나 과정이 옳지 못했다면 변명의 여지가 없고, 이번에 출국한 학생들과 한신을 사랑하는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나아가 한신대는 "이번 일에 대해 우리 대학은 철저한 조사와 제도 보완을 진행할 것을 약속한다"며 "앞으로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책을 마련하고, 학교 구성원 모두의 복지와 권익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신대가 지난달 27일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23명 가운데 22명을 강제 출국시켰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으며, 국가인권위원회에도 진정이 접수돼 인권위가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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