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전국에 한파가 몰아쳐 영하로 떨어진 11월 말까지 온열질환이 발병하거나 유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홈페이지에 경고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전국에 한파가 몰아쳐 영하로 떨어진 11월 말까지 온열질환이 발병하거나 유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홈페이지에 경고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전국에 한파가 몰아쳐 영하로 떨어진 11월 말까지 온열질환이 발병하거나 유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경고를 홈페이지에 버젓이 게시해 건강보험공단의 신뢰성을 스스로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민건강 알림서비스'를 통해 11월 28일까지 온열질환 유행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발병률과 유행 정도는 '위험 수준'이라고 밝혔다.

온열질환은 열사병 등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등의 증상을 보이며 방치 시 생명이 위험한 급성질환이다.

지난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로 디지털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커진 상황에서 온라인 정보 관리 실태도 엉망이 아니냐는 논란도 일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을 인식해 온열질환 항목은 전용 페이지에서 제외했고 현재 조치하고 있다"며 "앞으로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개선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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