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에서 운영하는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 스마트빌에서 해킹으로 인한 고객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발생했다.
13일 스마트빌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쯤 신원을 알 수 없는 해커의 공격으로 인해 일부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현재까지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이름 △아이디 △복호화가 불가능하도록 일방향 암호화된 비밀번호 △이메일 △휴대전화번호 △회원번호와 유형 △생년월일 △회사 전화와 팩스번호 △가입일시와 상태 △이메일과 SMS 수신여부 △최근 정보수정일 등이다.
유출된 항목들 가운데 비밀번호는 해독할 수 없는 수준으로 암호화돼 있어 내용을 확인할 수 없으며 해커가 열람만 했을 뿐 해당 정보를 다운로드하거나 당사 외부로 반출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마트빌은 사고를 인지한 직후 지체 없이 신속대응팀을 구성해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관련 시스템에서 유사 공격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해커가 이용한 IP주소의 접근을 차단하는 등의 필요한 보안 강화조치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나아가 사고 재발과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해서 실시간으로 시스템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관계 법령에 따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유출 신고를 완료하는 등 철저한 조사와 후속대응을 진행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스마트빌 관계자는 "뼈아픈 사고를 거울 삼아 개인정보 보호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나은 기자
kneji01@safe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