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란이 되고 있는 김포시 서울시 편입 간담회가 20분만에 파행으로 끝났다. ⓒ 김포시의회
▲ 논란이 되고 있는 김포시 서울시 편입 간담회가 20분 만에 파행으로 끝났다. ⓒ 김포시의회

경기 김포시의회와 김포시가 서울시 편입 추진 등 김포 현안과 관련한 첫 간담회를 8일 개최했지만 20분 만에 파행됐다.

간담회는 김포시와 국민의힘이 쏘아올려 전국적인 이슈로 부상한 '김포시 서울 편입' 논란이 있었음에도 국민의힘 의원 7명 중 3명이 불참했으며 집행부의 자료마저 부실해 파행으로 끝났다.

민주당 의원들은 "김포의 현안을 설명하는 집행부와의 첫 간담회였는데 국민의힘 의원 다수가 불참했으며, 집행부의 준비가 부실하기 짝이 없었고 의회가 사전 요구한 기본적인 자료도 제출하지 않아 파행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집행부에 서울시 편입 추진과 관련한 당위성과 타당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초자료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민주당 의원들은 "전국적으로 이슈가 된 서울 편입에 대한 기본용역조차 하지 않은 사업추진은 김포시민의 재산권 침해와 김포시 발전에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며 집행부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민주당 의원들은 김포시 서울 편입과 관련해 "막연한 기대감과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인한 혼란이 지속되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서울시 편입이라는 큰 정책을 졸속으로 추진해서는 안 된다"며 집행부의 안일을 다그쳤다.

집행부의 의회 경시와 졸속행정을 비판하며 간담회 시작 20분 만에 자리를 박차고 나온 민주당 의원들은 김포시장이 존재한다고 주장한 실무 사전 검토보고서와 서울시 편입 시의 장·단점 자료, 나아가 향후 추진 계획 등이 담긴 일체의 자료 제출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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