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광주공장이 협력업체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며 전면 가동 중단됐다. ⓒ 기아
▲ 기아 광주공장이 협력업체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며 전면 가동 중단됐다. ⓒ 기아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에서 협력업체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경찰은 7일 오전 기아차 협력업체인 풍기산업 광주공장에서 노동자가 지게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접수 뒤 곧바로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법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이거나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인 사업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하는 중대 사고가 발생한 때 사업주나 경영책임자 등을 처벌하도록 하고 있다.

기아는 노동부 현장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아는 안전사고가 발생한 협력업체에서 부품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8일 오전 근무조부터 광주 1~3공장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광주공장은 대표 제품인 스포티지를 비롯해 쏘울, 셀토스, 봉고트럭 등의 생산을 모두 중단했다.

기아는 하루 2000여대 차량을 양산하는 광주공장 생산 중단으로 상당한 손실을 입을 것으로 관측된다.

기아 관계자는 "재가동 시점은 아직까진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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