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정감사에서 한국가스공사 최연혜 사장에 대해 낙하산 인사 지적이 제기됐다. ⓒ 가스공사
▲ 국정감사에서 한국가스공사 최연혜 사장에 대해 낙하산 인사 지적이 제기됐다. ⓒ 가스공사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가스공사의 낙하산 인사에 대한 공방이 오고갔다.

▲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2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한정 의원(더불어민주당·남양주을)은 국정감사에서 한국가스공사 최연혜 사장의 전문성 부족으로 기관 운영 능력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 시절 코레일 사장을 지냈던 최 사장은 선임 당시부터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 출신으로 천연가스 수급 등의 업무를 맡는 가스공사 사장으로 부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한정 의원은 "캠프 출신 인사를 주요 기관장으로 임명하지 않겠다던 윤석열 후보는 대통령이 되자 비전문가인 최연혜 사장을 가스공사 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가스공사 사장 공모 당시 최 사장은 직무수행계획서에 재무구조 건전성 개선, 경영평가 1단계 상승 등 구체적인 성과를 제시했지만 지난 6월 부채비율은 1년 6개월 전보다 60% 증가했다.

가스공사의 경영평가 역시 지난해와 같은 C등급에 머물렀다. 경영지표 가운데 핵심 사항을 개선한 성과가 없다는 비판을 받는 이유다.

직무수행계획 가운데 제대로 이행된 것이 없다는 국감 지적에 대해 최 사장은 "사장 지원 당시 부채비율 감소가 실현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다"며 "실제 상황은 예측과 많이 달랐다"고 말했다.

국감에선 검찰 직원 출신으로 윤 대통령 측근인 강진구 가스공사 상임감사에 대한 낙하산 인사 지적도 이어졌다. 강 상임감사는 역시 가스공사 업무와 관련된 경력이 없다는 점이 문제가 됐다.

김한정 의원은 "최연혜 사장은 난방비 폭탄 등 민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사항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