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오는 18일 오전 9시까지 한시 파업에 돌입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철도노조 파업에 따라 고속철도(KTX)와 새마을호 등 여객열차와 화물열차를 20∼60% 정도 감축 운행된다고 14일 밝혔다.
철도노조 파업은 2019년 11월 이후 4년 만으로 철도노조는 △수서행 KTX 투입 등 공공철도 확대 △4조 2교대 전면 시행 △성실 교섭 등을 촉구하고 있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총파업은 열차의 안전과 시민 편익을 지키는 투쟁"이라며 "4조 2교대는 야간 이틀 연속근무의 어려움을 개선하려고 마련한 근무 체계로 노사 합의 사항이지만 4년 넘게 전면 시행이 미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대체 인력을 활용해 출퇴근 시간대 광역전철과 KTX 등의 운행률을 평소의 70% 수준으로 확보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화물열차는 코레일 내부 대체 기관사를 투입해 수출입 화물과 산업 필수품 등 긴급 화물 위주로 수송에 나설 방침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파업 예고 기간에 수도권 전철은 출근 시간대 평시 대비 90% 이상 운행을 유지해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기륜 기자
leekilyun@sa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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